"청해부대원 61명 추가 확진"...오늘 오후 수송기 급파 / YTN

YTN news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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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승조원 101명 가운데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공군 수송기 2대는 오늘 오후 출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추가 확진자가 61명이나 나왔다고요?

[기자]
어제 간이 검사 결과에서 50명 가운데 1명을 뺀 49명이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가 전해지면서 대량 확진 우려가 컸는데요.

실제로 오늘 PCR 검사 결과가 나온 101명 가운데 3분의 2가량인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문무대왕함에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사흘 만에 모두 68명이 됐는데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장병이 200명 가까이 되는 만큼, 확진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아프리카 현지의 검사역량과 휴일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언제 추가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 이날 승조원 3명이 폐렴 의심 증세로 현지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우고 올 공군 수송기가 오늘 출발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김해공항에서 공군의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합니다.

군 수송기가 이동하려면 이동 노선에 있는 국가의 영공 통과와 해당 국가의 공항 착륙 허가 등이 필요한데요.

군 당국과 외교부 등이 관련된 20여 개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오늘 출발이 확정됐습니다.

오늘 출발하는 수송기는 한 대에 150명씩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의료 인력이 함께 현지로 파견됩니다.

또,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모두 수송기로 철수하게 되는 만큼,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할 인력 150여 명도 함께 파견할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에어 앰뷸런스처럼 전문 의료 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 후송 계획도 고려했지만, 중증 환자는 없는 만큼, 에어 앰뷸런스는 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현지 입원환자 15명 가운데 3명이 집중관리 환자인데, 수송기에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 (중략)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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