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100년 만의 폭우…많은 인명 피해 발생
"폭우 불러온 원인은 기후 변화 때문"
북미 지역, 최악의 폭염과 가뭄·산불로 고통
"대형 기후위기 계속 이어지고 강도 더 세질 것"
폭염과 폭우, 가뭄, 산불 등 지구촌 곳곳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심한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규모로 밀어닥친 급류는 가옥과 차량을 사람들과 함께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 같은 폭우가 내린 것은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니코스 크리스티디스 / 영국 기상청 선임과학자 : 지구가 온난화될수록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 폭우가 내리는 현상은 더 극심해질 수 있습니다.]
유럽이 폭우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북미 지역은 최악의 폭염과 가뭄,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극도로 건조한 날씨와 기록적인 더위가 북미지역 수십 곳의 거대한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패티 글릭 / 美국립야생동물연합 선임과학자 : 지난해 이 같은 극단적 상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여름 동안 어떻게 될지 매우 두렵습니다.]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된다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같은 대형 기후위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갈수록 강도는 더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니코스 크리스티디스 / 영국 기상청 선임과학자 :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더라도 기후에는 관성이 있어 그 효과는 즉각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10년 안에 빠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 해수면이 상승해 해안가 주요 도시마다 홍수가 발생하고 대규모 인구 이동 등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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