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與 대선주자 신경전 격화…최재형 입당에 野 대권지형 요동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신성범 전 의원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김관옥 계명대 교수, 신성범 전 의원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두 사람의 대응 방식은 전혀 다른데요. 이 지사는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사이다의 귀환'을 알린 한편 윤 전 총장은 정한 대로 가겠다며 마이웨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 추이와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짚어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하락세와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가 확인됩니다. 물론 특정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만큼 최근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대선후보 가상 양자 대결을 보면 다소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각자 유리한 조사 결과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조사 방식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더 반영되기도 합니다. 조사원이 직접 전화로 통화하는 방식에서는 이 지사가, ARS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고 보십니까?
달라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투트랙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지사는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는 '사이다 모드'로 전환해 맞대응에 나서면서 친문 마케팅으로 여권 지지층 다지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본 경선 이후를 노린 장기 전략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후보들은 대체로 경선 연기에 대해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분위기지만, 유불리를 따지는 속내는 분주해 보입니다?
특히 이낙연 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경선 과정에서 다른 활동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TV토론마저 취소된 상황을 두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박용진 후보도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국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매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후발주자들은 추격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지 않겠습니까?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물음표가 따라붙습니다. 국민의힘 합당을 묻는 질문에는 연일 독자 행보를 통한 외연 확장이라는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윤 전 총장이 공략 지점으로 삼은 중도·호남·청년층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자기 브랜드'를 보여야 할 때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강조했던 '8월 경선 버스 출발'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윤석열 리스크'를 보완하고 경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엿보이는데요. 최 전 원장은 입당 효과가 사라지기 전에 지지율을 두 자릿수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시급해 보입니다?
당 밖에서 민심 행보를 이어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입당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재형 전 원장의 입당으로 대선 버스에 탈 사람은 다 탔다며 윤 전 총장이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하지는 않을 거란 주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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