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인단 2차 모집 시작…野 경선 준비 '탄력'
[앵커]
정치권의 대선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여야 주자들의 발걸음, 빨라지고 있죠.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대선 경선 선거인단 2차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민주당이 역대로 모집한 선거인단 중 최대 규모는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214만명입니다.
앞서 1차 모집 때는 76만명이 참가했는데요.
민주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일단 국민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고 보고, 1~3차 모집을 합쳐 역대 최대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후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난지원금 지원 방식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힙니다.
어제부터 호남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는 이낙연 전 당 대표는 가상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팬 미팅을 진행합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온라인으로 노동자 1만 명 지지 선언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 나서, "이낙연 전 대표는 아쉽고 답답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높이 올라갈 수 없는 날짐승"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에서 '온국민평등병역'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공약을 알렸고, 김두관 의원 역시 '독도 이장'을 자처하며 가상세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으로 당내 경선 준비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인데요.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후에 경선준비위원회를 열고, 현재 20명에 육박하는 후보들에 대한 자격심사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현재 당 내부에만 홍준표, 박진,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윤희숙 의원 등 대권주자로 나선 인사들의 수가 상당합니다.
앞서 경준위는 추석 전까지는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뒤 이 가운데 4명을 결선에 진출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는데요.
여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는 장외 주자가 합류하면서 8월 경선 정시 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전 원장은 아직 공개 일정은 잡지 않은 채, 공보 조직 정비를 시작으로 캠프 진용을 꾸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는 국민의힘 소속 중진급 인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김영환 전 의원이 합류합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에게 독화살이 날아오고 있다, 그를 지키는 것이 개혁"이라며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도 오늘은 공개 일정이 없고, 내일 광주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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