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1,192명 확진…열흘째 네자릿수
[앵커]
오늘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열흘째 네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92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71명 적은 숫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916명으로 77%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276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인천, 경남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오늘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천5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밤사이 집단 감염 사례가 더 나오면 1천600명 안팎까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31명이 확진되는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확산세 속에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1.6%에 달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15일)부터 수도권에 이어 전남과 전북, 경북,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지자체별로 상황에 따라 방역 수준을 3단계 수준으로 상향을 결정했거나,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는 1~2주 뒤에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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