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최고치에 경선연기 급물살…태도 바꾼 이재명

연합뉴스TV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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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최고치에 경선연기 급물살…태도 바꾼 이재명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일정 연기에 공감대가 모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경선 연기에 반대했던 이재명 후보 측도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입장을 선회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각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선거인단 모집과 선거운동 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입니다.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 후보 측, 지도부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경선을 미루지 말고 원칙대로 하자던 이재명 후보 측도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선수로서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국정감사 이전에 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연기하더라도 당초 9월 5일보다 최대 한 달 정도로 기한을 정한 것입니다.

앞서 경선을 그대로 치를지, 연기할지를 두고 논란을 빚을 당시, 함께 원칙론을 내세웠던 박용진, 추미애 후보 역시 연기 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금은 당헌·당규상 문제가 아니라 방역 지침상 문제고 국민 안전 문제라서 심각하게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7일부터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하는데 일단 민주당은 방역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지도부와 선관위, 후보 캠프 간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선관위는 대신 최대한 많이, 다양한 방식으로 TV토론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 주 19일 본선 후보 6명의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22일에는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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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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