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오늘도 천150명 발생하며 일주일째 천 명을 넘는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델타형 변이 감염 비중이 1주일 새 10%에서 23%로 급증해 변이 확산이 4차 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초등학교 집단감염으로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20명한테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델타형 변이가 발견된 신규 집단감염이 1주일 사이 11건 확인됐습니다.
산발적 감염과 기존 집단감염에 추가로 발생한 환자까지 포함하면 신규 델타 변이 환자는 250명입니다.
그동안 가장 비중이 높았던 알파형 변이 환자 145명을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나타났고, 그 중 델타형 변이 검출은 23.3%로 전주보다 증가하였으며, 알파형 검출인 13.5%보다 높았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율은 2주 전 3.2%, 1주 전 9.9%에 이어 매주 2~3배 가량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26.5%로 4명 중 1명 이상이 델타 변이 환자인 셈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국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정확하게 10%가 늘었어요, 숫자로. 그러면 다음 주에 33%, 우리나라 같으면. 그다음 주에 43%, 3주 뒤에는 53%. 명실공히 우세종이 될 것이죠.]
신규 확진자는 1,150명이 발생해 일주일째 천 명을 넘었고, 비수도권에서도 3백 명 이상 환자가 나와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비율이 30%를 넘어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른 모습입니다.
또 선행 확진자를 통한 감염 비중은 50% 가까이 됐는데, 20~50대 사이 청장년층은 절반 이상이 동일 연령대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4차 유행은 지난 3차 때와는 달리 가족보다는 지인과 동료를 통한 감염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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