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뽑는 컷오프 결과가 조금 전 나왔는데요.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를 빼고 최종 후보 6명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 경선을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운영한다고 하죠.
이른바 "슈퍼위크"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인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본경선 무대에 진출할 최종 후보 6명이 확정됐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9명의 예비 후보자 중에서 총 6명의 당선인을 기호순으로 다음과 같이 발표 하겠습니다. 기호 1번 추미애, 기호 3번 이재명, 기호 4번 정세균, 기호 5번 이낙연, 기호 6번 박용진, 기호 9번 김두관. "
지난 9일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사흘간 국민과 당원 각각 50%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다만, 후보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컷오프를 통과한 추미애,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는 다음달 7일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본경선 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는 지역별로 투표일 당일 공개됩니다.
하지만 국민과 일반당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흥행을 위해 일정 기간 모아뒀다고 3차례 나눠 발표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역대급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1차 선거인단 모집에 현재 오늘 17시 기준 72만 4576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
초반 대세가 판가름 나게 될 다음달 15일 1차 국민과 일반당원 투표 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9월 5일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인데,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실시해 늦어도 9월 10일 전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