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아울렛·박람회...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줄줄이 '감염' / YTN

YTN news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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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 폐쇄…직원 2명 확진
김포현대아울렛 직원 1명 확진…해당 매장만 폐쇄
’수천 명 방문’ 코엑스 육아용품 박람회 근무자 확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여전히 무섭습니다.

주말효과도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특히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큽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 출입구가 굳게 닫혀있습니다.

식품관이 자리해 항상 붐비는 곳이지만, 지난 5일 점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일시 폐쇄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김포현대아울렛에서는 2층 매장 직원 1명이 양성 판정받았는데, 해당 매장만 문을 닫았을 뿐 모두 정상 영업 중입니다.

다른 직원들은 제대로 된 공지도 받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포 현대아울렛 직원 가족 : 직접 접촉한 (주변 매장) 매니저들 몇 명만 검사받으러 갔고, 중요한 거는 그 매니저가 다른 직원과도 접촉했을 거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접촉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직원들은 계속 근무하고 있대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바로 옆 코엑스에서는 대형 유아용품 박람회 근무자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가 마스크를 잘 썼고 음식도 섭취하지 않았다지만, 이미 수천 명이 다녀간 터라 걱정이 큽니다.

[김수호 / 박람회 방문객 : 집으로, 천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전시회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불안한 마음에 검사받게 됐거든요.]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09명까지 늘었고, 용산구 중학교와 인천 서구 주점 등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수도권에서만 982명이 확진돼 전체 천324명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주말 효과도 없이, 서울과 경기는 토요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직전까지, 수도권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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