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 백신을 다 맞은 학생은 올가을 새 학기에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지침은 학교수업 정상화를 뒷받침하려는 것인데, 급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CDC가 새로 내놓은 코로나19 지침은 올가을 새 학년도부터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 지침은 교사와 학교 직원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에린 소버-샤츠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상예방팀 :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물리적 거리 두기도 필요 없습니다.]
미국의 12세 이상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12∼15세 청소년의 24%, 16∼17세의 36%가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CDC는 각종 예방조치를 모두 시행할 수 없더라도 새 학기에는 대면 수업이 원격 수업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지침은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서 실제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에린 소버-샤츠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상예방팀 : 학교가 학생, 교사, 직원들의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면 일괄적 정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CDC는 각 교육구에서 예방조치를 변경할 때 백신 접종률과 전파율, 발병 상황 등을 주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 존스홉킨스대학 공중보건학 교수 : 우리는 계속 현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교육구들은 올가을 학교 수업의 전면 정상화를 공언하고 준비해왔습니다.
CDC는 현재 코로나 급확산을 주도하는 '델타 변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전파될지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라고 밝혀 여지를 뒀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71008101102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