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해안 주변에 장대비를 퍼부었던 장마 전선이 오늘은 충청, 경북 지역으로 북상했습니다.
전북과 충북, 경북 지역 일대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곳 대구는 빗줄기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30~40분 전까지만 해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 모습입니다.
도로에 물도 조금씩 고여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에는 지금까지 25mm 정도의 비가 내렸는데요.
경북 지역에서도 구미와 칠곡 등에는 7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어제까지 내린 장맛비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남 지역에서 3명이 사망했습니다.
광양시 진상면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80대 할머니가 숨졌고, 해남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면서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장흥에서 70대 남성이 농경지 침수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실종돼 밤 11시 반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 이외에도 농경지 침수나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북과 충청, 경북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전 9시부터 이곳 대구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호우 특보가 내린 곳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등 안전사고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동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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