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에드 시런과 도자 캣 등 쟁쟁한 팝 가수들의 신곡도 제쳤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 BTS의 '버터'는 7월이 되어서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빌보드 역사상 '핫100' 1위에 오른 1,125곡 가운데 6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건 지금까지 160여 곡에 불과합니다.
최근 3년 동안 기록만 봐도 '6주 연속' 이상 정상에 오른 건 한 해에 한두 곡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버터'처럼 발매하자마자 1위에 오른 곡은 지금까지 54곡이 전부인데, 이 가운데 6주 이상 연속 정상을 지킨 곡은 9곡뿐입니다.
BTS는 이미 단일 그룹으로서는 가장 긴 기간 동안 '핫 100' 왕좌 자리를 지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팝계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신곡 '배드 해빗츠',
도자 캣, 더 위켄드가 함께 부른 '유 라이트' 등 쟁쟁한 신곡이 나왔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 빌보드 차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각인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특이한 점이 라디오 플레이 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BTS '버터'가 미국 대중,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는 노래가 됐고.]
'버터'는 이번 주에도 압도적인 다운로드량을 자랑했습니다.
앞서 발매한 바이닐 음반과 카세트 판매량까지 더해지면서 수치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는 9일 신곡까지 발표할 예정이어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BTS가 장기 집권할 것이라는 전망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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