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또 200mm 물벼락…산사태·침수 비상

연합뉴스TV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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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또 200mm 물벼락…산사태·침수 비상

[앵커]

5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진 남부지방에 또 폭우가 쏟아집니다.

남부 곳곳으로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 밤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론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머무는 남부지방에서 연일 물벼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초 이틀 동안 전남 해남 529mm, 장흥 465, 남해 366, 부산 171mm의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는 단 한시간 만에 79mm의 비가 쏟아져 7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폭우를 기록했습니다.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전남과 경남 대부분에 산사태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등 큰 홍수 피해가 난 남부지방에선 밤새 200mm 안팎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비가 쏟아지면 대처가 어려워 산사태나 침수 위험지역에선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호남 서해안과 남해안에선 만조 시간대에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낮부터는 수도권에서도 5에서 30mm 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까지 장마전선이 지역을 옮겨 다니며 전국 대부분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잠시 소강에 든 제주도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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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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