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이미 1000 명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인천의 초등학교에서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온 동네가 전수 검사를 받게 됐는데, 어린 아이들까지 검사줄에 선 모습 볼 때 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 검사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코로나 검사가 낯선 아이는 그만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 학교 학생들과 교사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은 전교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 등 3천 명에 대해 진단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6학년생 2명을 시작으로, 학생 22명과 교사 1명, 외부강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생 중 2명만 무증상이었고, 나머지는 미열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6학년생들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등교수업을 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일 외부강사가 진행한 토론수업을 한 2개 학급에서만 확진자가 나온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6학년생이 등교했던 지난 1일과 2일, 1학년과 2학년, 5학년생도 등교해 추가 전파 우려도 나옵니다.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예고한 상황에서 학교 내 집담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등교에) 아마 혼동이 많이 생길 것 같긴 해요. 다시 경각심이 생긴 것 같고…."
방역당국은 내일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는데, 단계에 따라 등교 인원이 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