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서 역풍 부른 “바지 내릴까요”

채널A 뉴스TOP10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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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정세균 후보 꽤 당황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어제 두 번째 여당의 TV 토론 얘기를 쭉 해보면 여러 내용들이 있지만 그런데 오늘 다른 건 몰라도 바지만 남았다는 분석이 조금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세균 후보만 놀란 게 아니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보신 시청자분들 다 놀랐을 것 같은데요. 특히 TV 토론이 점점 상당히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는가, 조금 우려가 있고요. 우선 대선 후보라고 한다면 대권 후보 사생활도 당연히 검증의 대상일 겁니다. 그건 수차례 지난번 경기도 지사 선거 때부터 이재명 지사 문제가 나와서 2018년도에 아주대에서 신체 특정 부위까지 검증하는 사태까지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 파문이 있었고. 이번 선거 때도 마찬가지로 지금 다른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 해당된 김부선 씨 같은 경우에는 계속 그런 주장을 하고 있고. 지금 이재명 지사는 나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문제는 제가 볼 때는 바지를 내린다고 해서 검증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지사가 굉장히 화가 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 문제를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문제는 백 번이건, 천 번이건 묻든 간에 본인은 그냥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되는 겁니다.

대선 후보로서 어차피 건너가야 될 강이에요,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아마 대선 끝까지도 나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피해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본질적으로 그게 나오더라도 화를 참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어제 상황은 이 지사가 조금 감정의 억제를 넘어섰구나. 그리고 이 이야기가 상당히 아마 일반인들한테도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갔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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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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