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연휴 150명 총격 사망…폭죽 폭발도

연합뉴스TV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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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독립기념일 연휴 150명 총격 사망…폭죽 폭발도

[앵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가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주말을 포함한 나흘 동안 무려 400건이 넘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150명이 숨진 겁니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던 폭죽 폭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던 마을이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바닥에 놓인 폭죽에 불이 붙어 폭발을 일으킨 겁니다.

"소방 호스가 필요해요! 호스 좀 갖다주세요! 여기 불이 났어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미국 곳곳에서 불꽃놀이용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메릴랜드에서는 불꽃놀이를 준비하던 중 화약이 폭발해 커다란 연기구름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파티에서 벌어진 폭죽의 오작동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박격포처럼 하늘을 향해 발사하게 돼 있는 폭죽이 옆으로 기울면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가 가슴에 폭죽을 맞고 숨진 겁니다.

주말을 낀 연휴기간 동안 총격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미국 CNN은 전역에서 400건이 넘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1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총격 사건으로 악명 높은 시카고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83명이 총에 맞아 1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도 연휴 동안 총격으로 인해 26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조지아주에서는 현직 프로골퍼를 포함해 3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여기에 북서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에서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잇단 사건·사고에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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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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