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 확진자가 방문한 부산 도심 주점에서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전·현직 도의원이 골프나 친목 모임으로 만났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서울 확진자는 언제 부산에 있는 감성주점을 방문했습니까?
[기자]
네, 일행 3명이 지난달 22일에 방문했습니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있는 감성주점입니다.
해당 환자는 서울 홍대 주점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아직 변이 바이러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최근 부산에서는 5개 감성주점과 주점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업소 방문자 17명, 종사자 2명, 접촉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25명 가운데 11명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방문한 사람입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수산업 노동자 감염 여파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어제 격리됐던 노동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11개 업체에 75명입니다.
부산시는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감염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부산지역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부산시는 여기에 더해 9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일부 방역 수칙을 강화해 적용 중입니다.
하지만 유흥시설과 식당 등에는 영업시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부산을 찾는 다른 지역 관광객이 많은 점이 현재 방역 수칙 아래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골프 여행과 친목 모임에서 전·현직 도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됐습니다.
지난달 29일 경남 통영에서는 전 경남도의회 의원인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0일에는 함안에서 역시 전직 도의원인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전직 도의원은 21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에서 부부 동반 골프 여행을 했고 현직 도의원 1명도 참석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는 28일 진주에서 전직 도의원 친목 모임에도 참석해 현직 도의원 3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여기에 A와 접촉한 현역 도의원도 있어서 현재 도의원 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내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 (중략)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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