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100㎜ 많은 비에 강풍까지…피해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지난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100㎜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어찌나 컸는지 중앙 분리대도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오늘 오전 6시 20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 한 대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7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인 40대 남성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사상구의 한 보행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한 아파트 3층에서 강한 바람에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한 건물 4층 옥상에 설치한 트램펄린이 강풍에 날려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는 계곡에 빠진 B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서도 강풍에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는 등 제주지역에서만 모두 3건의 비바람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밤 전국적으로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졌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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