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 영향 부산 밤사이 비바람...시설물 피해 속출 / YTN

YTN news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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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와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비는 그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까지 비가 세차게 내렸지만, 아침부터는 잦아들어 지금은 그친 상황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인데요.

한 때 다리 밑 도로와 산책로 모두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비가 그치면서 수위가 빠르게 내려가 지금은 평소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밤사이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부산 문현동의 한 아파트 3층 유리창이 비바람에 깨졌고, 대연동에서도 창문이 깨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에는 영도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트램펄린이 강풍에 날려 1층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사상구의 한 보행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됐고, 강풍에 지붕과 간판이 뜯기거나, 신호등이 망가지고, 공사현장 가림막이 쓰러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에는 부산 번영로 구서IC 근처에서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났는데, 70대 버스 기사와 40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 같은 비바람 피해 신고가 32건 접수됐습니다.

부산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동래구로, 12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구름이 빠져나가고 있어서 이번 비는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거로 전망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온천천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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