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8천여 명이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궂은 날씨에 행진까지 하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집결했습니다.
집회는 애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종로로 급히 변경됐습니다.
앞서 여의도는 경찰들이 차벽과 펜스를 세워 시위대의 진입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인도가 사람들로 가득 차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에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들이 길목을 막자 연좌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 "노동법 전면 개정하라! 전면 개정하라!"
- "비정규직 철폐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 인터뷰 :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으로 강제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분노로 이 세상을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