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청도 호우주의보 해제…비 약해져
강원 북부 산간 호우경보…시간당 20mm 강한 비
강풍주의보 계속…충남 서해안 초속 20m 돌풍
내륙 장맛비 오늘 낮 그쳐…월요일 제주·남해 비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방은 비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고, 해안가에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아침까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맛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서울도 비가 강하게 내렸는데, 다행히 호우특보가 해제됐군요, 고비는 넘긴 건가요?

[기자]
네, 수도권의 호우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상태입니다.

새벽 2시 이후부터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서쪽 지역의 비가 약해졌기 때문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는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강한 비구름이 이동한 강원도에는 호우특보가 경보로 강화된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지속하고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미시령과 남해안에는 13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서울에도 81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돌풍도 좀 약해진 건가요?

[기자]
돌풍은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서해안으로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충남 서해안에는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서해안과 내륙으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지속되는 만큼 주변 시설물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고,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또 한차례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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