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백신 접종 독려…AZ 부족해 중국산 백신 접종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넘어온 이주 노동자들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캄보디아는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입니다.
손원혁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2월 중국인 감염자가 격리지인 호텔을 무단 이탈하면서 감염 확산이 시작된 캄보디아.
정부가 필수 목적 외에 모든 이동을 금지하는 등 한동안 강력한 봉쇄를 펼쳤지만,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국경 검문소를 통해 들어온 이주 노동자들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변이 확산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쨔우솜 / 캄보디아 프놈펜 : 백신 접종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마다 혹은 어떤 날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700~800명대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국경 지역 검역과 입국자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씨엠립 등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연장했습니다.
지난달 확진자가 나온 한인사회는 감염 우려에다 장기화된 봉쇄로 생활고까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행남 / 캄보디아 씨엠립 : 모든 관광산업이 지금 중단된 상태고요. 도로 공사를 전부 실시하고 있어요. 온 씨엠립 전체를요. 그래서 가게 같은 곳도 지금 다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고요. 지금 상황은 너무 힘들고 마음이 어렵고 일상이 다 멈춘 상태고...]
[홍승균 / 캄보디아 프놈펜 : (캄보디아 거주한 지) 10년 됐는데 지금 시기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올해 매출이) 거의 90% 이상 매출이 꺾여 사실은 폐업 직전 단계까지 간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보건당국은 기댈 곳은 백신뿐이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롱 소비체아 / 소반나 클리닉 의사 :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시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1차 접종률은 38%, 당국은 오는 11월까지 국민 천만 명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성일 / 글로벌 한인 병원 : (캄보디아는 집단 면역을 위해) 접종자 수를 80% 잡고 있는데 접종자 수가 만약 올해 말까지 80%가 됐다 하더라도 중국제 백신은 좀 약하니까 반 정도 된다고 하더라도 50%밖에 안 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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