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강타한 델타 변이...영국, 봉쇄 해제 연기 / YTN

YTN news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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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은 10~20대 중심으로 델타 바이러스 대유행
봉쇄 해제 연기…백신 접종 18세 이상으로 대상 확대
백신 접종으로 사망자 감소…’유로 2020’ 방역에 변수


영국에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과 유로 2020 응원 인파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이 거셉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봉쇄 해제 시기도 연기됐습니다.

일상회복을 기대했던 일부 시민들은 봉쇄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런던에서 김찬승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영국 도심 곳곳을 가득 메운 시위대가 요란스런 소리를 내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 정부가 봉쇄 해제를 연기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맷 행콕 전 보건장관의 방역 위반도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

[루이스 / 영국 런던 : 세계 지도자들도 마스크 착용 규칙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안 지키는 걸 봤잖아요. 이곳 보건장관도 방침을 어겼다고 나왔고요. 사람들에게는 지키라고 하면서 말이죠.]

신규 확진자의 90%가 넘게 델타 변이 감염된 영국은 지난달부터 감염자가 폭증하며 2월 이후 최대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초 하루 확진자가 천 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도 잠시,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데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인의 60%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확산 속도를 잡지 못하는 데다 봉쇄 완화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거셌다는 분석입니다.

[박유진 / 약사 : 젊은 층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많이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확산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식당들도 많이 오픈하고 술집들도 늦게까지 문을 열어서 확진자 수가 확 올라가지 않았나.]

또, 높은 백신 접종률만 믿고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예진 / 영국 런던 : 사회적 거리 두기 거의 없이 그냥 테이블에 다닥다닥 앉아서 밥을 먹거든요. 당연히 노 마스크고 그래서 변이보다는 이런 생활 때문에 더 불안한 것 같아요.]

변이 확산 대응에 나선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조치 해제 시점을 당초보다 한 달 연기한 데 이어, 젊은 층 백신 접종 권고에도 나섰습니다.

[보리슨 존슨 / 영국 총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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