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학원 원어민 강사들 모임을 시작으로 한 수도권 집단감염에 이어 서울 홍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확산세가 커지는 건 아닐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앞서 홍대를 방문한 원어민 강사들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데, 마포구 또 다른 음식점에서 집단감염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음식점으로 소개했지만 이곳은 술을 팔며 댄스연습장처럼 춤을 추었던 공간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는데요,
지난달 28일 이곳을 방문한 손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감염됐습니다.
마포구청은 업소가 지하 1층에 위치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무도장이나 음식점, 유흥업소 등 어느 업종으로도 등록돼있지 않은데요,
마포구는 무허가 유흥업소로 보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이 업소는 최근 경기도 어학원 원어민 강사들이 다녀간 술집에서 7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해당 원어민 강사들이 이곳을 다녀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업소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포구 또 다른 술집들과 관련이 있는지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어학원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은 현재 수도권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240명을 넘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출입 명부 관리가 제대로 안 됐고, 방문한 이용객 중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원어민 강사 6명은 한꺼번에 모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확산세가 거센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 9명이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특성상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큰데요,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최대 60%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만 델타 변이 확진자가 20명이 확...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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