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낮더위 속 중부 내륙 소나기…주말 장마 시작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쏟아지다가도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드러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곳들로는 지금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게 믿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강원도에는 강도 강한 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조금 전 해제됐고요.
소나기는 오늘 밤까지 내륙 곳곳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의 첫날인 내일은 낮 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곳들의 한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설 텐데요.
특히 담양군은 최고기온 32도, 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올라 내일 오전을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하늘빛은 갈수록 맑아지겠고, 볕도 따갑겠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 곳곳에는 내일도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 후반부터는 소나기가 아닌 장마가 시작됩니다.
39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하는 7월 장마로, 금요일 밤에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주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초반부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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