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깨고 탈출했는데…결혼식 앞둔 새내기 소방관 순직

MBN News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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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에 이어 울산에서도 20대 새내기 소방관이 불길을 뚫고 구조하다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미룬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변을 당했는데, 당시 아찔했던 탈출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난 3층 미용실 창밖에 소방관이 아슬아슬 매달려 있습니다.

밑에 있던 다른 대원들이 사다리를 펴고, 에어 매트를 깔자, 매달린 소방관이 뛰어내립니다.

안에 갇힌 다른 소방관 4명도 차례로 창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인명 수색을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가 불길에 휩싸인 소방관들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불이 난 미용실로 올라가는 유일한 계단입니다. 갑자기 거세진 불에 이 통로마저 막혀버리면서 소방관들은 화염 속에 그대로 갇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배정훈 / 부상 소방관
- "갑자기 불길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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