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밖 상황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노래방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어제(29일)만 신규 확진자가 26명 보고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어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 바로 대전인데요.
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와 손님에 이어 지인 등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노래방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관계에 있는 노래방과 단란주점이 대전 서구에서만 16군데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중 6군데는 대전시가 설정한 23시 이후 영업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각 업소의 출입명부를 확인해 방문자들을 계속 진단 검사하고 있어서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대전시는 선제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노래방을 포함해 유흥시설 종사자 전체에 다음 달 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3백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서 대구에서도 대형마트 집단감염이 발생했군요?
[기자]
네, 대구시 달서구 대형마트와 관련해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6일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된 뒤 가족과 동료 직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마트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려놓고 방문자들을 진단검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해당 마트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특히 어제(29일)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임시 선별진료소에 천 명 넘는 대기 줄이 만들어지고 주변 도로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대구보다 앞서 강원도 춘천에서도 대형마트 집단감염이 보고됐었는데요.
사흘간 2만 명 넘는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직원과 손님 등 28명이 확진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춘천에 있는 대형 IT 기업에서 오늘 4명이 확진돼 직원 천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마트와 유흥업소, IT ... (중략)
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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