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윤 전 총장의 데뷔 무대 이 얘기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대선 출사표를 던졌고 오늘 15분간 출마 선언문부터 저희가 만나볼 텐데 공정, 정권교체, 법치, 상식 일단 본인이 준비했고 생각했던 걸 가감 없이 던졌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정치 참여 선언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에 버금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는 전반적으로 15분 넘게 진행된 연설문을 보면 A4 용지 9장 정도의 분량이 되는데요. 얼마 전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 대정부 연설을 한 적이 있거든요. 굉장히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었는데 오히려 그보다 강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즉, 윤 전 총장이 본인이 정치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실책, 이런 것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를 했고요. 그 속에서 결국 본인이 이렇게 국민의 부름을 받아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리고 아주 조목조목 문재인 정부가 실책했던 부분들을 강하게 지적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보면 약탈이라든지, 카르텔이라든지 아주 강한 용어를 많이 썼고. 조금 더 분명하게 한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예전 연설을 하기 전에는 애매모호하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이런 등등의 전망들이 있었는데 오늘 연설을 보면 굉장히 직설적이고 강한 톤으로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본인 출마의 당위성, 거기에다가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함께 하겠다. 그걸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자신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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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