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이 아닌데 백신을 맞으려고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이른바 묻지마 응시 논란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역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현안,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지금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더워지니까 지난 주말에 물놀이하는 영상 보셨습니까? 물총싸움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상엽]
사실 물놀이나 이런 걸 하게 되면 마스크도 젖고 쓰기 힘들어지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도 어렵고 또 그런 물에 바이러스가 오염되면 공용물품들을 관리하는 그런 분들이 위험에 노출되거든요. 사실 여러모로 지금의 시국에는 맞지 않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행사인데 보면 어린아이들도 보이고요. 거리두기는 말씀하신 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방역상의 문제 때문에 중단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저런 상황에서 마스크가 제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상엽]
제기능을 할 수 없다기보다는 식약처 허가 마스크를 사용했다고 그러면 식약처 허가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방수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큼 젖어서는 그 내부에 있는 정전기필터가 물에 닿으면 못 쓰게 되기 때문에 효능이 떨어지는데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지만 사실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런 마스크가 젖게 되면 방수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습자지, 젖은 부직포를 코랑 입에 대고 있는 거랑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제대로 쓰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숨이 막혀가지고. 그래서 벗거나 아니면 헐겁게 쓸 수밖에는 없는데 결국은 마스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착용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저런 상황에서는 사실 마스크가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봐야죠.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물에 젖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벗게 되는 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현장에서는 거리두기를 지키라고 계속 안내하기는 했지만 어려워서 경기도 차원에서 조사하라 이렇게 방역당국도 지시를 했고 일단은 물총싸움, 저 물총놀이는 중단된 상태긴 합니다마는 저런 모습을 보... (중략)
YTN 최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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