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동생과 단둘이 집에서 놀던 10살 소년이 실수로 총을 자신의 머리에 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오후 6시쯤 필라델피아 티오가 나이스타운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10살 소년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걸 이웃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소년이 장 속에 있던 총을 발견해 실수로 자신의 머리에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소년과 8살 여동생 단둘이 있었고 사고 직후 동생이 이웃집에 달려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경찰은 "총기는 자물쇠를 채워 보관해야 한다"며 "총이 누구 소유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어린아이만 집에 남겨둬선 안 된다며 부모를 상대로 당시 두 아이를 얼마나 방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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