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진천 선수촌이 오늘 하루 공개됐는데요,
땀냄새 가득한 현장을 염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 14, 한 점만 내주면 금메달을 놓치는 상황.
"할 수 있다!"
이 말을 되새긴 박상영은 드라마 같은 역전으로 금메달을 거머줬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박상영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박상영 / 펜싱 국가대표]
"올림픽 준비가 많이 힘들었는데 (리우 올림픽)영상 보면서 저런 선수도 이겼는데 이번 올림픽 때도 못 이길 게 없겠구나…"
한국 대표단의 메달밭으로 떠오른 펜싱, 지난 3월 코로나 확진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염정원 / 기자]
코로나 확진 위기도 무사히 견뎌 낸 펜싱 대표팀은 이곳 진천 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코로나 이후 공백기가 길다 보니까 현재 (컨디션을)올리고 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한 70%는 올린 것 같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장.
세계최강 양궁대표팀에 방심이란 없습니다.
"화이팅!"
열일곱 살 김제덕의 패기는 선배들을 긴장시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있는 모습으로 우승 여러 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했던 지난 1년, 선수들은 마침내 꿈의 무대를 기다립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