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직 던진 최재형...윤석열은 내일 본격 대선판으로 / YTN

YTN news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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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예상했던 대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 표명은 일단 미뤘지만,

국민의힘은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민주당에서는 중립성 위배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결국,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거취 논란이 너무 커져, 직무 수행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 : 감사원장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은 미뤘지만,

[최재형 / 감사원장 : (대선 출마 의사가 있으십니까?) 사임하는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에 보수 정치인들이 주로 매는 붉은색 넥타이가 정치적 해석에 불을 붙였습니다.

여권에선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물론,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 감사원장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대권 도전을 견제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감사위원 거절했던 분이 본인이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야권 대선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말이 맞지 않은 내로남불이 아닌가….]

야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으로 거론해왔던 만큼 내심 반기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일단은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다만 정치라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은 고독한 개인의 결단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밀지도 당기지도 않는 상황으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악재를 딛고 공보팀을 강화한 윤석열 전 총장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을 합니다.

비판을 받아온 '전언 정치'에서 벗어나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외부 일정 숨 고르기에 들어간 김동연 전 부총리까지 대권에 나선다면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하던 3명이 모두 야권 주자로 나서는 상황이 됩니다.

범야권 주자들의 반전 행보에 여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는 가운데, 야권 대선판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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