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강원도와 부산 지역 신규 확진자가 각각 서른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강원도 춘천시는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져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코로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원 지역에서는 대형마트와 외국인 근로자 집단에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춘천시 대형마트와 관련해 지난 24일 직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모두 10명이 확진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21일 이후 롯데마트 춘천점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오늘부터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천에서는 농촌 지역에서 일할 예정이던 외국인 근로자 9명이 확진됐습니다.
입국 뒤 격리 시설 입소 과정에 확진 판정을 받아서 다행히 외부 접촉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함께 입국했던 80여 명은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은 수산업계를 중심으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지역 수산업계에서 지난 22일 확진자 1명이 처음 보고됐습니다.
그리고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조업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격리 과정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업 중인 어선에서 선원들이 무더기 확진된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7일 부산을 출발해 전남 목포 해안에서 고기잡이하던 어선 2척에서 16명이 확진됐는데요.
접촉자가 배에 탄 것이 드러나면서 목포 북항에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뒤로 어선 두 척 모두 부산으로 회항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중학교 집단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1명이 확진된 뒤 학생과 교사들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제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이 잇따라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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