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음식점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번져 누적 확진자가 70명이 넘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학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음식점 지인 모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대 클럽거리로 유명한 거리 주변 음식점 앞인데요.
경기지역 어학원에서 일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이곳에서 지난 19일 만난 뒤 집단 감염이 번졌습니다.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숫자만 72명입니다.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어학원에 다니는 원어민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한 다른 강사들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분당구 어학원에서는 지금까지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곳 학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등원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교직원과 원생에 대한 검사는 모두 끝낸 상태입니다.
역학조사에서 학원 원생 마스크 착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식사를 함께 했던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원어민 강사 모임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다른 경기도 지역 학원들로도 번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성남 어학원을 포함해 경기 지역 5개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 모임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양시 어학원에서는 원어민 강사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누적 확진자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대부분 어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인데, 학교와 유치원에서 전수검사가 진행된 만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들이 다니는 학교 전체와 일부 학년이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정부와 부천에서도 학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의정부시에서는 두 개 어학원에서 감염이 번졌습니다.
각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 모임에 참석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누적 확진자만 12명에 이르는 겁니다.
부천시 어학원에서도 원어민 강사가 최초 확진된 뒤, 다른 강사 1명과 학생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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