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600명대 예상…경기 어학원 감염 확산
[앵커]
어제(25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550명보다 32명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74%가 몰린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추가 감염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 중후반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07명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앞둔 상황이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경기 어학원 원어민 강사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대책은 나왔나요?
[기자]
네, 경기지역 어학원 강사 관련 집단감염이 사흘 새 7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성남과 고양, 부천의 어학원 세 곳에서 확인된 확진자만 72명에 달합니다.
앞서 지난 22일 성남의 한 어학원 강사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해당 강사가 부천과 고양 지역 외국인 강사와 접촉했습니다.
결국 이들 강사가 소속된 학원으로까지 감염이 확산했는데요.
72명의 확진자 가운데 원생은 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 원생은 모두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입니다.
경기도 교육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8개 초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고, 원어민을 포함, 어학원 강사 3천여명에게 선제적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학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박 기자,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늘로 끝나는데, 현재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등 30세 미만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어제(25일) 0시 기준으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만7천여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51.7%입니다.
사전예약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명단이 누락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약 11만명은 다음달 초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1차 접종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2차 접종은 26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입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9.6%를 기록했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8.8%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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