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도 온라인 쇼핑…사람 필요 없는 물류센터도
[앵커]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취약점이 드러났지만 온라인 쇼핑과 이를 뒷받침하는 물류, 유통 시스템은 하루가 다르게 첨단화하고 있습니다.
동네 슈퍼도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로봇이 물건을 나르는 물류시스템도 상용화했는데요.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주문이 들어가자 모니터의 재고 수치가 바뀝니다.
대기업 계열 편의점이 아니라 동네 슈퍼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온라인 소량 주문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주문 후 적정재고를 유지할 수 있게 지역 물류센터에서 해당 슈퍼로 배송도 이뤄지는데 연내 설계와 구축이 마무리됩니다.
이번엔 물건을 나르는 로봇 두 대가 앞서가는 사람을 줄지어 따라갑니다.
이 로봇은 100㎏까지 물건을 나를 수 있는데 신체 크기나 옷 색깔 등으로 따라야 할 사람을 식별합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예 사람이 없어도 되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도 있습니다.
넓고 복잡한 대형물류센터에서도 별도의 위치인식을 돕는 인프라 없이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운송 장소만 지정하면 가장 적합한 로봇을 배정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도 가능합니다.
"유통에 4차산업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니까 유통시장에 근본적인 구조가 바뀌는…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투자 경쟁이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소 유통점들까지 이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상품 정보의 표준 데이터를 300만 개 이상 구축하고 중소 유통업계가 배송 물류 혁신에 뒤처지지 않도록…"
또,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와 유통 관련 스마트 기술의 개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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