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반 "두 정상 관여 적절한 형태 계획 곧 착수"
바이든,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최대 위협’ 규정
로이터통신 "10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최대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미국 백악관이 이번에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두 정상이 관여할 수 있는 적절한 형태를 계획하는 작업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국제적인 정상회의 계기의 회담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러시아보다도 중국과의 갈등이 더 첨예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인권과 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첫 해외 순방으로 참여한 G7과 나토 정상회의는 반중 전선을 모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13일) : G7은 신장과 홍콩의 인권 침해 문제를 분명하게 거론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경쟁을 저해하는 중국의 반 시장 정책에 맞서 공동 대응 전략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꼽았습니다.
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데 두 정상 모두 참석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주 만인 지난 2월에 시 주석과 전화 통화는 했던 만큼 이번에는 대면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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