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2,200만명 접종 목표…백신 수급은?
[앵커]
정부가 목표하는 3분기 내 2,200만 명 1차 접종 추가 달성에 관건은 백신 수급일 텐데요.
백신별 세부 공급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란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확보했다는 백신 물량은 총 1억9,300만 회 분으로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총 5개 종류입니다.
현재까진 약 1,726만 회분의 백신이 실제 도입됐는데, 이달 안에 130만 회 정도가 추가됩니다.
정부는 3분기 중 8,000만 회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인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다음 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개 종류의 백신 약 1,000만 회분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다만 얀센과 계약한 물량 중 초도물량 10만 회분을 제외하면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얼만큼의 물량이 들어오는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물량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공급되는 시기에 따라서 접종 일정들이 달라지고, 또 백신, 주별로 공급되는 백신과 또 대상자를 저희가 조정해서 접종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워야…"
전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에서 공급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받기로 돼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도 이달 말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임상 3상에 성공한 노바백스도 9월 말 도입을 점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미지수입니다.
애초 정부는 지난 2월 노바백스 2,000만 명분 추가 계약을 밝히며 2분기 내 순차적 도입을 공언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지난 10일 1,000만 명을 넘어선 후 1,300만 명 달성까지는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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