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이 숨진 이 모 중사의 피해 사실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15 비행단 부대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가 지난 2주간 받은 군내 성폭력 피해 신고가 54건이 접수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군 15 비행단은 성추행 피해자인 이 모 중사가 숨지기 직전 전입 온 부대입니다.
가해자-피해자 분리에 따른 조치였는데, 15 비행단 일부 부대원이 고 이 중사의 신상을 유포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에 따라 의혹이 제기된 부대원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최근 국방부 검찰단 수사는 공군 검찰의 부실수사와 부실변론 의혹, 2차 가해 의혹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5 비행단에 앞서 공군 법무실과 국선 변호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성가족부도 공군 부대를 찾아 성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와 2차 피해 방지 제도 운용 현황 등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에 54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중사 사건과는 별도로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이제 수사로 넘어간다든지 이런 것들은 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방부는 피해자가 망설이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어 신고 기간을 2주 더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자체 수사 대상과 함께 조사본부의 군사경찰 부실수사와 감사팀의 전방위적인 직무감찰 등을 토대로 관련자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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