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희귀혈전증으로 알려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았는데,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첫 사례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신 부작용으로 숨진 남성은 지난 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하고 9일이 지난 이달 5일부터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사흘 뒤 상급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와 함께 혈전·출혈이 확인됐습니다.

희귀혈전증으로 알려진 '혈소판감소성혈전증' 판정을 받은 남성은 결국 어제 오후 2시 10분 사망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뒤 20일 만입니다.

국내에서 희귀혈전증 판정을 받은 두 번째 사례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의한 첫 사망입니다.

사망한 환자에게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피해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