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노래 '버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데뷔 8주년을 맞아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에는 세계 195개국에서 133만 명이 몰렸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모처럼 야외무대에서 공연에 나섰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공연하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관객석은 텅 비었지만, 화상으로나마 만났고, 야외 공연의 끝을 장식했던 불꽃놀이도 등장했습니다.
데뷔 8주년을 맞아 진행한 온라인 공연입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화면이 아닌 현장에 여러분이 계셔야지만 저희가 미칠 듯한 에너지를 보여드리는데.]
[뷔 / 방탄소년단 : 코로나19 그거 끝나고 만나요.]
이틀 동안 진행한 온라인 공연에는 무려 195개국, 133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신곡 '버터'는 빌보드 핫100 3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이너마이트'를 넘어선 자체 최고 기록입니다.
역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한 54개 노래 가운데, 3주 연속 1위를 지켜낸 곡은 '버터'를 포함해 15곡밖에 되지 않습니다.
'버터'는 지난 4일 내놓은 리믹스 버전에 힘입어 음원 판매량이 전주와 비슷한 13만8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스트리밍 횟수는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훨씬 앞섰지만, 다운로드량은 BTS가 열두 배나 높았습니다.
미국 라디오 청취자도 10% 증가해서 '라디오 송스' 순위도 4계단 뛰어서 28위로 올라섰습니다.
[이규탁 /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 : (라디오) 재생목록에 들기도 어렵고. 왜냐하면, 그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방송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디오에 많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일반 대중이 그 음악을 좋아한다는 뜻도 되고.]
이런 가운데 다음 달 9일 '버터' CD를 발매할 예정이어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YTN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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