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6월 국회 시작…송영길-이준석 협치 첫 시험대
[뉴스리뷰]
[앵커]
내일(16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6월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협치의 첫발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수석이 합의한 일정상, 6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오는 29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 잡혀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루 앞두고도, 입법 살림을 책임지는 여야 원내대표 간 기 싸움은 치열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상임위 곳곳에 설치해 놓은 입법 바리케이드를 치워달라"면서 민생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말로 변화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란다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북한 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약속부터 지키라면서, LH 부동산 불법 투기 사건과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관련 특검 또는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의 '남 탓 DNA'는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도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16일)부터 시작될 6월 임시국회는 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당장 손실보상법과 수술실 CCTV 법, 부동산 후속 조치법 등이 쟁점 법안입니다.
민주당은 피해지원 방식의 손실보상법을 6월 국회에서 꼭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행정조치로 인한 손실 완전보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수술실 CCTV 법을 둘러싸고는 민주당은 논의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준석 대표 압박에 나섰습니다.
재산세 개정안은 6월 내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상황이라 6월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1주택자 종부세 상위 2% 과세' 방안에는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어 의원총회를 앞두고 송영길 대표가 막판 설득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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