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체공휴일 확대 추진…휴일 4일 늘어날 듯

연합뉴스TV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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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체공휴일 확대 추진…휴일 4일 늘어날 듯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날 등 일부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전체 휴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휴일을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현재는 관공서 휴일 규정상 어린이날과 추석, 설 연휴에만 적용되는데 민주당은 이를 법제화해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노동자 근로시간은 OECD 중 2번째로 깁니다.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그래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이 4개 공휴일이 토요일과 일요일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금요일 또는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돼 4일을 더 쉴 수 있습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하루에만 생산 유발액은 4조 2,000억 원에 이르고, 3만 6,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회복 조짐 속, 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기업 등에서는 업무 공백 등의 이유를 들어 휴일 확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야당 역시 크게 반대하지 않아, 무난한 법 통과가 예상됩니다.

"없던 공휴일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던 공휴일이 없어졌으므로 그것을 대체하자는 내용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한다고 하시지만 크게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민주당은 대체공휴일법을 내일(16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와 공청회, 전체 회의를 잇따라 열어 처리한 뒤, 이번 달 말 본회의에서 매듭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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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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