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병원서 실수로 '맹물 백신' 접종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군 병원의 실수로 일부 장병들이 사실상 '맹물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군대구병원에서 지난 10일 진행된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단체접종 과정에서 6명이 백신 원액이 거의 섞이지 않은 식염수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종 과정에서 담당자가 이미 용법대로 사용을 마쳐 원액 잔량만 남은 백신 병을 새 병으로 착각해 6명에게 재사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병원 측은 당일 투약 실수를 인정했지만 재접종이 필요한 장병 6명이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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