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겁니다.
대선 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유력 주자들 출마선언도 이어질 텐데 여권 1위인 이재명 지사 정책을 놓고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켜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시작합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번주 중 대선기획단을 띄워 경선 일정 등 룰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권 주자들의 출마선언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오는 17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첨단 정보통신 기업이 몰려있는 서울 마포 상암DMC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혁신'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 일정이 정해지는 것에 맞춰 이달 말 정도로 검토 중입니다.
앞서 박용진, 이광재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는 출마를 선언했고,
김두관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대선주자는 10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따라서 6명을 뽑는 예비 경선을 앞두고 초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공격이 거셉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유튜브 '이낙연TV')
"부자한테 똑같은 돈을 나눠주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갈 돈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가.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 8일)]
"소득 불평등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선택하기는 어려운 제도다."
이 지사는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10일)]
"부족한 부분 있다면 논쟁 통해 보완하고//토론과 문제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후보들 간 공방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