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참사의 아픔이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비슷한 사고가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 철거 현장에서 공사 구조물이 붕괴된 건데,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호텔 철거 현장에 있던 구조물이 갑자기 엿가락처럼 쓰러집니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인근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합니다.
다행히 구조물이 바로 옆 아파트 주차장까진 덮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업체 측은 급히 보수공사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아파트 주민
- "천둥이 치는 거하고 똑같은 소리가 나요. 그래서 내다봤더니 (구조물이) 넘어졌어요. 주민들 반 이상이 (밖으로) 나왔어요."
현장을 감시하는 감리 업체 측은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