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 포인트 인상에 이자부담 11.8조 원 ↑
가계부채 1,765조 원 달해 금리 인상 필요성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1% 포인트 인상될 경우 이자 부담이 11조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은 대출 관리에 적극 나설 필요가 높아졌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금리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실기해서도 안된다고 밝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습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도 기준금리가 0.5%로 낮은 만큼 물가 상황을 봐서 한두 번 올리게 되어도 긴축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금리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한은에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리를 1% 포인트 인상하게 되면 이자 부담이 11조8천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돼 아직도 코로나19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렸고 다시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0.5%로 인하해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리면서 1분기 말 가계의 포괄적인 부채가 1,76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전망이 확산돼 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아파트값 폭등과 주가 급상승으로 가계 대출이 대폭 늘어난 만큼 한은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비해 가계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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