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모레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G7 정상회의 뒤에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기간 중에 한미일 정상회담 계획은 없지만, 비공식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의 존슨 총리 초청으로 호주와 남아공 인도 정상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된 겁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6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확대회의 세 개 세션에 참석하여,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G7 회의 기간 동안 참가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잡히거나 논의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소규모 회의장에 각 정상들이 모이는 회담 성격상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후 13일부터 2박 3일 동안 내년이면 수교 130주년이 되는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또, 15일부터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산체스 총리를 잇따라 만납니다.
스페인 방문에서는 지난해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G20을 넘어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대면 정상 외교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홍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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