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대면 회의 예정
공동성명서 사항 한미 후속 조치 등 점검
"추가 정상회담 아직 추진 안 돼…여러 가능성"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이행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오는 11일 시작되는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해 최종건 차관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카운터파트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대면 만남은 처음 이뤄지는 셈입니다.

두 나라 고위 실무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난달 한미 정상이 만나 내놓은 공동성명서의 여러 사항을 점검하고 후속 분야를 챙기기 위해서입니다.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 어떤 부분들은 많이 후속들이 이행이 잘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외교부하고 미국 국무부하고 좀 더 더 천천히 짚어볼 것, 속도감을 더 내서 후속 챙겨야 될 것…]

또 G7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수 있는 한미일 간, 한미 간 정상회담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 차관은 아직 추가 정상회담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지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 종 건 / 외교부 1차관]

이번 G7이 제가 알고 있기로는 공간적으로 상당히 예전 G7 혹은 다자보다 넓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죠.

이는 미국이 앞서 내놓은 입장과 같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 현재 일본, 한국과 3자 간 회담을 예정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10명 또는 12명의 지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월의 작은 공간에서는 실제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이를 계기로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간 대화 물꼬도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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