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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연하 남친 살해한 30대 여성…"내 연락처 지워서"

MBN News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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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전주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여성을 붙잡았는데, 숨진 남성의 여자친구였습니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됐다는 이유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원룸으로 들어갑니다.

30분 뒤, 이번엔 반대 방향에서 여성 한 명이 걸어오더니 남성이 들어간 원룸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1시간 40분이 지나 경찰과 구급차가 원룸 앞으로 몰려듭니다.

30대 여성 A씨가 남자친구인 2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겁니다.

▶ 인터뷰 : 원룸 주민
- "우리 옆에 가게 아르바이트하던 청년이었어요. 착하고 인사성 바르고…. 그래서 예뻐했는데."

A씨는 범행 직후 지인에게 알렸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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